안녕하세요.
우연히 화순치즈체험학교를 알게되어 두 아이를 데리고
나주에서 출발하여 화순을 찾아갔답니다.
한시간이면 충분할줄 알고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제 시간에 못맞추며,
시간을 보며 열심히 달려가는데 먼저 전화를 주시더라구요.
늦으면 도우를 만들어 놓으신다고,
다행히 저희가 10분 늦게 도착하여 도우는 만들어진 상태.

저희는 치즈크러스트를 선택하여 피자 가장자리에 치즈를 넣고 가장자리를 마무리했어요.
아이들이 맛도 보면서 아주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피자소스를 골고루 바르고, 옥수수콘과 야채 고기를 골고루 뿌려주구요.
고구마무스로 예쁘게 마무리 합니다.
자기가 만든 피자는 오븐속에서 완성이 될 동안,
우리는 이제 치즈체험장으로 향합니다. 치즈체험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조롱박과 수세미, 여주가 탐스럽게 열려 있더라구요.
치즈체험장에서 신난 퀴즈도 풀어보고, 신나는 치즈체험 시작
치즈는 뜨거운 물속에서 만들기 때문에 면장갑을 착용하고 위생장갑까지 착용하고 체험 시작
아이들 장갑까지 살뜰히 있는걸 보고 작은 섬세함에 감동..
아이들이 치즈를 주물럭주물럭 하면서 만들어보았답니다.
작은아이가 뜨겁다고 안할줄 알았는대 잼있는지 잘 하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은 보고 느끼면서 배운다는걸 새삼 알게 되었답니다.

치즈는 4개씩 담아서 온답니다.

전 이 치즈로 치즈계란말이라는걸 처음으로 해보았답니다.

조금 실패는 했지만 맛은 아주 굿~~~~


치즈체험을 하고 돌아오니 교실에 우리가 만든 피자와 스파게티와

셋팅되어 있었어요. 사이다까지 완벽하더라구요.

우리가 만들어서인지 아이들이 야채를 골라내지 않고 아주 잘먹어줬답니다.

스파게티도 무한리필이라 양껏 먹고, 피자는 살짝 싸가지고 왔답니다.

아줌마의 본성이 나오더라구요...ㅋㅋ


점심을 든든히 먹고 운동장에 집결.

체험 시작은 바로 우리가 어릴적 잘하던 보물찾기,

1,2,3등에는 들지 못했지만 선물이라는 보물을 4개나 찾아서,

우리도 사탕을 받았답니다.

작은거에도 아이들은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보물찾기를 끝내고 찾은곳은 바로 뻥튀기...

어릴적향수가 느껴지더라구요. 예전에 비해 전기로 하기 때문에 10분이면 뻥튀기가 완성

소금 설탕 간을 하지 않은 순수 뻥튀기였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무섭다며 돌려보질 않더라구요. 그게 많이 아쉬웠답니다.


다음으로 찾은곳은 송아지 우유주기, 저도 우유를 줘봤는대요. 정말 이 녀석들

힘이 세더라구요. 우유병 빠는 정도가 정말 엄청났답니다.

어린 아이들은 끌려가는 정도.

아이들이 가까이에서 송아지도 봐서인지 좋아했어요. 그 옆으로 가면 동물농장입니다.

여기는 우리 딸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염소에게 풀도 주면서 "많이 먹어라"를 무한 반복...정말 주는대로 잘 먹더라구요.


먹이를주고 찾은곳은 이제 레일썰매.

전 평소 겁이 엄청 많아요. 딸아이와 제가 같이 타려는데 왠지 모를 두려움,,,,

가슴이 콩닥콩닥....떨리는 가슴을 안고 내려오는데 이거 은근...

제 무게 때문인지 과속이 붙어서 정말 빨리 달리더라구요.

전 무서워서 한번만 탔답니다.

선택체험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봤어요.

공속에 얼음이 들어있더라구요.

선생님이 소금을 세숟가락 넣어주셨어요.

공속의 얼음을 빨리 녹게 하기 위해 소금을 넣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열심히 흔들어보았답니다. 아주 신나는 음악과 함께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만들었어요.

완성된 아이스크림을 시원하게 먹으며 이번 체험을 마무리하였답니다.

타체험에 비해 시간도 많이 활애하며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줘서

나름 뿌듯한 하루였답니다. 치즈를 잘 안먹던 딸아이는 돌아오는 차안에서 치즈를 막 뜯어먹고

옆에 사는 친구에게 하나 주면서 자랑을 늘어놓는걸 보고 뿌듯했답니다.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하는 화순치즈체험학교되길 바래요.